'코로나19'로 자가 격리 중인데도 이틀 연속 '새벽 기도' 나간 울산 확진자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뉴스1] 손연우 기자 = 25일 발생된 울산 4번 환자 A씨(62·여)의 그간 동선이 공개되면서 A씨가 자가격리 중 중구 소재 교회에서 연이어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집단감염'우려가 커지고 있다.


A씨는 23일 오전 10씨께 몸살, 콧물, 발열증세로 127번 버스를 이용해 중구 류마장구본승내과에 방문해 진료를 받고, 1층 행복한 약국에서 약을 받아 귀가했다.


같은날 오후 1시 30분 택시로 이동해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


동구 보건소에 따르면 당시 A씨의 건강상태는 상·중·하 가운데 '중'에 해당하는 정도로, 보건소 관계자가 A씨에게 다중이용시설을 피할 것과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그러나 A씨는 24일과 25일 연이어 중구 남목교회의 새벽기도에 참석했으며, 농협ATM기를 이용하는 등 확진통보 2시간 전까지 외부활동을 이어왔다. 남목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24일 이전 예배에도 참석했는지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24일 새벽기도에 참석한 교인은 파악 중이며 25일 참석한 교인은 27명으로 확인됐지만 명단 확보 등 조사 중이다. 해당교회 담임목사는 25일 자가격리 조치됐다.


A씨는 경북 경산에서 24일 확진판정을 받은 딸(853번)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gettyimagesBank


A씨의 딸은 현재는 신천지 신도가 아니지만 1년 전까지 신천지 교회 예배를 참석했으며, 최근 신천지 교인과 만난 것으로 조사돼 2차 감염자로 보고 있다.


남목교회 측은 "A씨가 신천지 신도로 의심되는 사람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함께 예배한 교인들에 대해서는 조사중에 있다"고 말했다.


남목교회는 25일 방역을 마치고 3월8일까지 폐쇄 조치했다.


한편 시는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열고 4번 환자에 대한 자세한 동선을 공개했지만 이같은 사실에 대해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확인 후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