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상어' 신드롬 일으킨 핑크퐁, 미국 장난감계 오스카상 'TOTY' 수상

뉴스1

[뉴스1] 송화연 기자 = 유·아동 콘텐츠 기업 스마트스터디는 '올해의 장난감상'(Toy of The Year Award, TOTY)에서 '핑크퐁 아기상어'가 두 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미국 장난감협회가 지난 2010년부터 열고 있는 이 시상식은 캐릭터·장난감 업계의 '오스카상'으로 일컬어질 만큼 북미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핑크퐁 아기상어는 '올해의 라이선스'(License of the Year)상과 '올해의 봉제 장난감'(Plush Toy of the Year)상을 받았다.

핑크퐁 '아기상어' 

올해의 라이선스 부문은 북미 라이선스 업계에서 지난 한 해 가장 뜨거웠던 지적재산권(IP)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국내 IP로는 최초다. 함께 후보로 올랐던 IP로는 토이스토리와 어벤저스:엔드게임, 바비 60주년 프로그램 등이 있다.

올해의 봉제 장난감 부문에서는 글로벌 완구업체인 와우위가 출시한 '핑크퐁아기상어사운드퍼펫'이 선정됐다. 핑크퐁 아기상어는 지난 1년간 북미에서만 라이선시(라이선스를 인가받은 기업) 46곳을 확보했고 현재 전 세계 200곳이 넘는 라이선시를 확보한 상태다.

YouTube 'Pinkfong! Kids' Songs & Stories'

김민석 스마트스터디 대표는 "핑크퐁 아기상어의 인기에 신속하게 대응해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북미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해 다양하고 스마트한 완구 개발과 콘텐츠의 인기를 라이선스 사업까지 연장할 수 있었다"며 "핑크퐁 아기상어를 즐기는 모든 분께 감사 인사와 함께 앞으로 더욱 사랑받는 콘텐츠 제작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핑크퐁 아기상어는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전세계 20개 언어로 제작됐다. 핑크퐁 아기상어 댄스 영상은 유튜브 누적 46억 조회 수를 달성하며 전 세계적으로 아기상어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