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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품귀현상' 발생한 마스크, '중국'으로 대규모 수출된 것 확인

중국으로 수출된 마스크의 수가 엄청난 양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가장 좋은 예방책은 마스크다.


침 등의 비말로 전염되는 '코로나19' 특성상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생활화라는 철칙만 지키면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혈안이 됐고 마스크 공장에서도 최대한 물량을 쏟아내고 있지만 역부족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마스크가 중국으로 대규모 수출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25일 관세청과 한국무역정보센터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전파되기 전인 지난해 12월 60만달러(한화 7억 2,690만원) 규모였던 미세먼지용 마스크 수출액이 지난 1월엔 6,135만달러(한화 743억 2,552만원)로 100배 가까이 폭증했다.


2월에는 더 많은 마스크가 중국으로 수출됐다. 통계를 보면 2월은 20일까지 1억 1845만달러(한화 1,435억 217만원) 어치의 마스크가 중국으로 수출됐다.


해당 통계는 마스크 외 섬유로 된 기타 제품도 일부 포함되어 측정됐지만 이런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엄청난 양의 마스크가 중국으로 향한 것을 알 수 있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한국에서 마스크 사재기를 해 중국으로 돌아가는 중국인의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ingtao


많은 양의 마스크가 중국으로 수출되면서 국내에서는 마스크 대란이 발생했고 정부는 관련 대책을 마련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수출 제한, 내수 우선, 생산량 절반 공적사용, 의료진 및 실수요자 직접 공급 등의 내용이 담긴 고시를 의결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관련 검사를 진행한 인원만 13,000여명에 달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평상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습관화하고 감염증세가 보이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전화를 걸어 지시에 따라 선별진료소로 가야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