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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현금 내고 '코로나19' 확진자 택시 탄 시민 찾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택시를 이용한 시민 일부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한지혜 기자 = 청주시에서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의 택시를 이용한 일부 시민들의 신원이 나흘째 오리무중이다.


25일 청주시에 따르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택시기사 A씨는 지난 19~90일 택시를 운행하면서 50차례에 걸쳐 승객을 태웠다.


이 중 카드 결제를 한 39건은 카드 정산사의 협조를 받아 모두 확인 후 자가격리했다.


또한 앞서 A씨의 택시를 이용했다는 다수의 신고가 접수되면서 시가 찾고 있는 탑승 50건 가운데 44건의 승객이 확인됐다.


인사이트청주시 홈페이지


문제는 확인이 되지 않는 나머지 6명의 승객을 찾는 것이었다.


시는 현금 결제한 승객을 확인할 마땅한 방법이 없자 지난 23일 택시 운행 자료를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했다.


그리고 4건의 승객은 찾아낸 상태다. 현금으로 결제한 나머지 2명은 아직 찾아내지 못했다.


시는 현재 자발적인 수사에 의존하고 있다. 블랙박스조차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이에 일부에서는 시가 대처를 소극적으로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 관계자는 "경찰과 협조해 택시의 블랙박스를 확인한 뒤 승객들의 탑승 장면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 청주시는 17~18일 택시기사 A씨가 부인과 상당구 금천광장 인근 업소 5곳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A씨 부부와 접촉한 자들을 찾고 있다.


현재 접촉자 144명을 찾아내 자가격리했으며 증상을 보이는 이들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