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대규모 구조조정' 때문에 40대 '실직 대란' 발생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2020년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서 구직 정보를 보고 있는 시민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코로나19의 어두운 그림자가 기업에도 드리우고 있다.


코로나19로 민간 소비와 경제가 위축되자 기업들이 더 큰 손해를 막고자 구조조정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인력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은 통상적으로 벼랑 끝에 몰린 기업의 마지막 조치다.


한 기업 관계자는 "대기업의 구조조정 시도는 경기 불황에 따른 실적 부진을 장기간 감내한 결과"라 전했다.


해당 발언으로 미뤄볼 때 계속된 경기 불황에 이번 코로나19 확산이 덮쳐 기업들이 위기에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두산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에쓰오일은 최근 부장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모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가 실적이 악화된 와중에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해 이에 대한 선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만 45세 이상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받고 있다. 이는 2014년 이후 5년 만의 결정으로 규모가 2,600명에 달할 정도의 대규모 구조조정이다.


LG유플러스도 2010년 회사 통합 출범 이래 첫 희망퇴직을 진행한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이륙하는 아시아나 항공기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본 항공업계의 상황은 최악이다.


비상경영을 선포한 아시아나는 지난 18일 모든 임원이 사표를 제출했고 급여 반납도 약속했다.


저비용 항공사들의 타격은 더욱 극심하다. 24일 에어부산은 대표이사를 비롯해 모든 임원이 일괄 사직서를 제출했다.


제주항공 또한 경영진이 임금의 30%를 반납하기로 했으며 이스타항공도 임원 급여 일부와 직책 수당을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다른 저 비용 항공사들도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무급휴가·단축 근로를 시행 중에 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통계청 서울사무소 / 사진=인사이트


지난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40대 취업자 수는 약 8만 4천여 명이 감소했다. 이는 2015년 11월 이후 51개월째 내리막을 보이고 있는 수치다.


정부는 40대 취업 문제를 해결하고자 고용특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대기업의 잇따른 구조조정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축은 40대 일자리를 확보하려던 정부 입장에서 큰 문제일 수밖에 없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2020년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 모인 사람들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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