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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저렴하게 뿌린 '마스크' 사서 3배로 되판 '악마'가 나타났다

이마트가 대구·경북에 보급한 마스크가 시중에서 웃돈에 되팔이되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다.

인사이트

중고나라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이마트가 대구·경북에 저렴하게 보급한 마스크가 시중에서 웃돈에 되팔이되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다.


24일 오후 7시 기준 중고나라에는 '에티카 마스크 팝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10여 개 등록됐다


제품당 시세는 한 장당 3,000원 안팎, 판매 수량은 판매자 1인당 10~30매 정도다. 이마트가 공지한 판매가의 최소 세배를 웃도는 가격이다.


글의 카테고리가 '대구'인 지역 내 판매자도 몇몇 보였다. 판매자들은 "대구 직거래만 원한다. 다른 물건과 교환도 가능하다"거나 "많이 샀는데 남아서 판매한다"는 등 내용을 부연했다.


인사이트중고나라


중고나라에는 먼저 글을 올렸다가 거래를 마치고 다시 삭제한 판매자도 여럿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마트는 이날 오전부터 에티카 마스크를 1장당 820원, 손님 1명당 최대 30매까지 판매했다. 이 마스크는 정부가 사재기를 단속하다 적발·회수한 것이다.


이마트는 정부로부터 마스크 141만장을 공매해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마스크가 풀린 대구·경북점에선 마스크를 사려는 손님 행렬이 길게 이어지기도 했다.


중고나라 각 게시물에는 물론, 지역 맘카페 등에서도 "같은 대구 사람끼리 너무한다", "대구 사람들 마스크 못 구해서 발 동동 구르는데 이렇게 장사하려고 샀느냐"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인사이트Facebook '대구는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