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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한입에 꿀꺽할 수 있는 '펠리컨'의 숨겨진 깔때기 '턱 주머니'

화려하고 긴 부리로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펠리컨이 숨기고 있던 상상치 못한 거대한 턱 주머니를 공개한다.

인사이트Instagram 'discover.animal'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몽블랑과 함께 독일의 유명 만년필 브랜드 이름이기도 한 동물 '펠리컨'.


고급스러운 만년필 디자인에 영감을 준 만큼 '펠리컨'이라고 하면 화려하고 긴 부리를 이리저리 움직이는 고고한 자태가 먼저 떠오른다.


그런데 학 뺨치는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펠리컨은 사실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엄청난 크기의 턱 주머니를 가지고 있다.


최근 동물 애호가 인스타그램 계정 'discover.animal'에는 펠리컨의 숨겨진 턱 주머니를 보여주는 영상들이 게재돼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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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t face Via @discover.anim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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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영상 속에서 펠리컨은 연보랏빛이 물든 분홍색 부리를 좌우로 한번 흔들더니 그동안 감춰왔던 턱 주머니를 드러낸다.


하품하듯 입을 연 펠리컨의 턱 주머니는 풍선이 부풀어 오르듯 끝없이 커져 두 눈을 의심케 한다.


마치 깔때기 내부를 들여다보는 것 같은 상상 이상의 거대함은 종전의 우아함을 잠시 잊게 한다.


두 번째 영상에서는 또 다른 펠리컨이 등장해 거대한 턱 주머니 근육을 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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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are you d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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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살구빛의 펠리컨이 자신의 긴 부리를 쩍 벌리더니 턱 주머니를 자신의 목뼈에 걸치며 근육을 늘리는 충격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펠리컨의 턱 주머니는 크기만 거대할 뿐만 아니라 유연성 또한 고무줄 늘어나듯 엄청나다.


영상 말미에는 새삼스레 뭘 놀래냐고 하는 듯 부리를 껌뻑이며 다시 이전의 고고한 자태로 돌아왔다.


펠리컨의 숨겨진 턱 주머니의 실체를 접한 누리꾼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어떤 누리꾼들은 "사랑스러운데 조금 징그럽기도 하다", "꿈에 나올 것 같다", "괴상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은근 귀여운듯", "너무 웃기다", "햄버거 5개는 들어갈 듯"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인사이트Instagram 'discover.animal'


한편 다소 충격적이고 왠지 위협적인 펠리컨의 큰 턱주머니는 '모성애'를 상징하기도 한다.


먹이를 잔뜩 먹은 후 새끼에게 주려고 입에 토하면 새끼들이 엄마 입에 얼굴을 집어넣어 맛있게 먹는다는 것.


이처럼 화려하고 긴 부리로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펠리컨이 숨기고 있던 상상치 못한 거대한 턱 주머니는 반전 매력과 함께 모성애까지 느낄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