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줄 서서 겨우 얻은 마스크 어린아이랑 같이 온 엄마에게 양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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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매일 수많은 확진자가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마스크 사용 및 손 씻기 등 철저한 예방을 권고하는 상황이다.


주로 호흡기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해당 질병은 마스크를 착용하면 감염에 대한 우려를 비교적 덜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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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마스크 사용이 중요해짐에 따라 너도 나도 마스크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하나 남은 마스크를 양보한 한 누리꾼의 사연이 올라와 훈훈함을 자아냈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스크 양보해드리고 왔습니다"는 제목의 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이마트에 마스크 물량이 확보됐다는 소식을 듣고 구매하기 위해 일찍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다"며 운을 뗐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A씨는 "이른 시간임에도 끝이 보이지 않는 줄이 이어졌고, 과연 구매할 수 있을지 걱정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하나둘씩 마스크를 구매하기 시작했고 초조하게 기다리던 A씨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릴 수밖에 없었다.


자신의 앞에 정확히 1묶음만 남은 마지막 마스크가 눈에 보였기 때문이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 A씨는 재빨리 마스크를 집었다. 그런데 그 순간 옆에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 실망한 표정을 한 엄마의 모습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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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꾸 마음에 걸렸던 A씨는 결국 마스크를 아이의 엄마에게 전해줬다. 극구 손사래 치는 엄마에게 "차에 아직 몇 장 있다"며 양보했더니 아이의 엄마는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A씨는 "아쉬웠지만 아직 면역력이 약한 아이도 있고 해서 줄 수밖에 없었다"며 "빨리 마스크 물량이 풀렸으면 좋겠다"고 말을 끝맺었다.


누리꾼은 "잘했다. 복 받을 거다", "어쩌다 이런 상황까지 왔는지 모르겠다", "코로나도 피해갈 운명이다"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코로나19의 여파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어 각 유통업체 및 기업들이 마스크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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