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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원지 중국 우한시 봉쇄 해제, 증상 없으면 밖으로 나올 수 있다

중국 보건당국이 우한 외부인에 한해 우한을 떠날 수 있도록 봉쇄 조치를 완화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witter 'ConflictsW'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외부와 단절된 채 유령도시와 같았던 우한시에 숨통이 트일 수 있을까.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시에 내려졌던 봉쇄 조치가 완화됐다.


지난달 23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우한시를 외부와 단절시킨 초유의 봉쇄 조치가 있은지 한달 만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우한시 방역 당국은 24일 '웨이신'에 "교통, 생산, 방역과 특수질환 치료 목적에 더해 외부인의 경우 도시 밖으로 떠날 수 있게 허가할 것"이라고 알렸다.


철저한 방역 작업을 지속하되, 우한 지역에 원래 거주하던 출신이 아니라면 우한시 내에 가둬놓지 않겠다는 것이다.


우한을 떠나려면 기침이나 발열 등의 증상이 전혀 없어야 한다. 확진 환자, 의심 환자, 밀접 접촉자, 퇴원 환자들은 우한을 떠날 수 없다.


위의 조건을 만족한 사람들은 반드시 출발 전에 방역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


우한을 떠난 사람들은 본래 거주지에 있는 지역 방역 당국에 신고를 해야 하며 14일간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우한시의 이 같은 봉쇄 조치 완화는 우한시에 가중되는 방역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우한시 사망자는 중국 전역의 77%, 확진자는 60%를 점하고 있어 자국민들이 부족한 의료 시설과 물량에 고통받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의 이 같은 조치에 국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무증상 감염이나, 잠복기 기간 등의 정보가 아직 불확실한 상황에서 중국정부의 우한 봉쇄 조치 완화가 코로나 19의 확산을 초래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도 중국 우한에서 병을 얻어 온 확진자를 시작으로 매일 전국에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다.


중국의 봉쇄 조치 완화가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실시하지 않고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과 맞물려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걱정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