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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충전'하며 이어폰으로 음악 듣다가 '감전사' 한 남성

태국의 한 남성은 스마트폰을 충전기에 꽂고 노래를 듣다가 감전사하는 변을 당했다.

인사이트ViralPress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현대인에게 스마트폰은 삶에서 없어선 안될 필수품이다. 스마트폰의 알람을 끄고 아침에 일어나 배달 앱으로 식사를 주문하고 어제 봤던 드라마를 다시 몰아보고, 뉴스도 보고 쇼핑도 한다.


그러다 보니 조금이라도 배터리가 없으면 두렵고 불안하다. 국내에 배터리 방전 증후군(low battery anxiety) 환자(?)가 10명 중 9명 정도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다.


이에 배터리가 방전되지 않도록 충전기를 연결하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이들이 많다. 아마 스마트폰 유저 대부분이 이렇게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되도록 충전기를 연결하면서 휴대폰을 사용하는 행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세상과 영영 이별하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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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휴대전화를 충전하면서 음악을 듣다가 감전사한 남성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25일 밤 태국 프라나콘 시 아유타야(Phra Nkhon Si Ayutthaya)의 한 가정집 침실에서 수파케 사라분(Supakhet Saraboon, 35)의 시신이 발견됐다.


그는 스마트폰과 연결된 헤드폰을 귀에 꽂은 채였고 스마트폰은 콘센트에 꽂힌 충전 케이블과 연결돼 있었다.


그는 집에 오기 전 축구 훈련을 받았다. 사라분의 이웃인 수라와트 수크파냐(Surawat Sukpanya, 36)는 "사라분이 운동하는 것을 좋아해 평소 매일 저녁 지역팀과 함께 축구를 한다"면서 "이날 사라분이 문자에 답이 없었고 3일 동안 연락이 되지 않았기에 뭔가 잘못된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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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와중에 사라분의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수크파냐에게 집에 가볼 수 없냐는 연락을 했고 결국 그와 다른 이웃들은 함께 사라분의 집의 문을 따고 들어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부검 결과 그는 휴대전화를 충전하면서 음악을 듣다가 감전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라퐁 타마피타크(Surapong Thammapitak) 경찰서장은 "사람들은 헤드폰을 사용하면서 동시에 휴대전화를 충전할 때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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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같은 안타까운 감전 사고는 해마다 셀 수없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국내에서도 스마트폰 충전기로 인한 화재와 폭발, 감전 등이 매년 100여 건 이상 나고 있다고 하니 심각한 문제다.


앞으로는 아무리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싶더라도 충전을 하는 중에는 꾹 참고 다른 일에 집중하자.


잘못된 선택으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널 수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