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이번 주가 코로나19 확산 진짜 '골든타임'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코로나19(우한 폐렴)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크게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가 이번 주를 확산세를 꺾을 골든타임으로 예측했다.

지난 23일 정부는 감염병 재난 위기 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국무총리가 본부장을 맡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국무총리가 전면에 나서 감염병 관련 상황을 통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향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가 코로나19 확산을 좌우하는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Korea

그러면서도 "국민과 의료인이 다 함께 도와주면 대구, 경북 지역의 코로나19 감염 전파를 차단하고 지역 내에서 소멸시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감염병 전문가들도 이번 주가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을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다.

현재 중앙정부 통제 범위를 벗어나 지역사회 전파 양상이 뚜렷해진 만큼 지역 내 확진자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는 우선 국민들이 예방수칙을 따를 것을 촉구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개인위생이 가장 중요한 만큼 30초 이상 손을 씻고, 얼굴 등 다른 부위를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하고 기침을 할 때는 무조건 옷 소매로 가려야 한다.

또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나 다중이용시설은 당분간 삼가야 한다.

이 밖에 기침,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질병관리본부 1399 콜센터로 전화한 뒤 보건소 또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것을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