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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그동안 왜 못나왔는지 모를 정도로 잘 하더라"

이승우가 6경기 만에 교체 출전돼 본인의 실력을 과시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최근 친선경기서 골맛을 봤던 이승우가 이번에는 공식경기에서 번뜩이는 플레이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어필했다. 


24일(한국 시간) 벨기에 헨트 겔랑코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A 27라운드 겐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이승우는 교체 출전해 45분을 소화했다.


출전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승우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에 나타났다.


이미 전반전에만 3실점을 한 신트 트라위던은 후반전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카드로 이승우를 선택했다.


인사이트Facebook 'STVV'


이날 이승우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활약했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로 경기장의 분위기를 바꿨다.


교체 투입되자마자 존재감을 나타낸 이승우는 후반 13분 시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팀의 코너킥 기회를 얻어냈다.


또한 후반 16분에는 폭풍 드리블로 패널티 박스까지 몰고 들어가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상대 수비수 발에 맞았지만, 이승우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이승우의 분투에도 경기는 신트 트라위던의 1-4 패배로 끝났지만, 이승우는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승우는 지난해 12월 26일 21라운드 베베렌과의 경기 이후 6경기 만에 출전했지만, 그동안의 공백에 대한 우려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좋은 폼을 과시했다.


축구팬들은 "경기 보면 진짜 실력으로 밀린 게 맞는지 의문일정도로 잘했다", "골 한번 터지면 괜찮아지겠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승우는 지난해 8월 반등을 노리며 벨기에 신트 트라위던에 합류했지만 이 경기를 포함해 단 2경기 출전에 머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