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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서 문재인 대통령과 '짜파구리' 먹은 기생충 배우 중 누구도 인증사진을 올리지 않았다

청와대 오찬에 초청받아 대통령과 식사를 한 기생충 팀이 SNS에 인증사진을 올리지 않고 진중함을 보였다.

인사이트Instagram 'CHOIWOOSHIK'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오스카를 빛냈던 영화 '기생충'팀이 이번에는 진중한 모습까지 보여줬다.


지난 20일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기록하고 금의환향한 '기생충'팀이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청와대에서 오찬을 가졌다.


오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내외를 비롯해 봉준호 감독,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등 기생충의 제작진과 출연진 20여 명이 참여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날 오찬에는 기생충에 등장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짜파구리'를 김정숙 여사가 직접 만들어 맛보기 형식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청와대로 초청받아 대통령과 함께 식사하는 일은 인생 일대에 한 번 일어날까 말까 할 정도로 분명히 자랑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청와대를 다녀온 기생충 배우 중 그 행복했던 순간을 SNS에 올리는 배우는 아무도 없었다.


인사이트Instagram 'lightyears81'


기생충팀이 문 대통령 내외와 오찬을 가진 당일 국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첫 번째 사망자가 나왔으며 대구·경북 지역의 확진 환자가 크게 늘어 총 확진 환자가 104명이 된 바 있다.


이렇게 국내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은 상황 속에 배우들이 국민 정서를 고려하고 SNS 활동을 자제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배우들의 진중한 모습을 평가하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