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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마스크' 사기 당한 구매자가 공개한 충격적인 개봉기

한 트위터 계정을 통해 새 마스크의 포장을 뜯자 안에 마스크가 아니라 휴지조각이 나온 영상이 퍼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인사이트Twitter 'yoo_sun__'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마스크 쓰려고 뜯었는데 안에 티슈가 들어있었습니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무섭게 퍼져나가고 있다. 이에 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마스크의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약국, 드러그 스토어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마스크를 구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가 됐다. 마스크를 어찌어찌 찾는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어린이용, 소형만이 남아있는 상태다.


이런 사람들의 현 상황을 악용한 악덕 마스크 업체가 등장했다.



지난 22일 한 트위터리안이 마스크를 이용한 사기 행각과 관련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가히 충격적이다. 수북이 쌓여있는 마스크의 포장을 뜯자 안에서 나온 것은 다름 아닌 휴지로 보이는 얇은 천조각이다.


두 번째, 세 번째 마스크도 마찬가지였다. '성인용 의약외품 방역 마스크'라 쓰여 있는 제품 안에 마스크가 아니라 천조각이 들어있었다.


곽 휴지에서 막 뽑아낸 듯 고이 접힌 휴지처럼 생긴 천조각을 마스크인 양 위장 시켜 놓은 것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런 마스크 거래 사기는 생각보다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마스크 판매 사기 사례가 총 572건 접수됐다.


소셜커머스 업체에서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마스크를 함부로 살 땐 좀 더 신중하게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판단을 시민들에게만 맡길 수 없다. 마스크를 통한 사기와 그로 인한 민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