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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와 똑같이 '한쪽 눈'밖에 없는 고양이 보고 한눈에 반해 얼굴 비비는 암컷 고양이

각자의 한쪽 눈으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온전한 두 눈으로 함께 세상을 바라보는 외눈박이 고양이 커플을 소개한다.

인사이트toutiao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사고로 한쪽 눈을 잃었지만 그로 인해 평생의 짝을 찾은 고양이의 사연을 소개한다.


지난 18일 중국 매체 토우탸오에는 황산 테러를 당해 한쪽 눈을 잃은 고양이가 자신과 똑같이 한쪽 눈만 있는 암컷 고양이를 만나게 된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 속 주인공은 외눈박이 커플 '토미'와 '데이지'다. 이들은 각각 왼쪽 눈과 오른쪽 눈 한쪽 눈만 가지고 있다.


토미는 길고양이였지만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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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밥을 챙겨주는 이가 있는가 하면 사람들을 보면 항상 상냥한 울음소리로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하지만 이 사랑스러운 고양이에게는 아픈 사연이 있다. 새끼 시절 '묻지마' 황산 테러로 한쪽 눈을 잃었던 것.


사고 당시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한쪽 눈을 영영 잃고 말았다.


게다가 토미는 눈 치료를 받으면서 면역결핍바이러스(retrovirus) 진단을 받았는데 이는 사람의 면역결핍 바이러스(HIV)와 유사한 질병으로 고양이의 면역체계를 약화시키는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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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수의사는 토미의 절망적인 상태에 더는 가망이 없을 거라고 판단, 안락사도 고려했지만 토미는 3개월 동안 이어진 수술과 치료에도 강하게 버텨냈다.


그러던 어느 날 용감하고 씩씩하게 견뎌낸 토미에게 인생의 선물이 찾아왔다. 바로 자신과 똑같이 한쪽 눈을 가진 여자친구 '데이지'다.


자신과 닮은 사람을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이들도 그러했다.


특히 데이지는 토미를 보자마자 한눈에 반해 얼굴을 비벼대며 적극적으로 다가갔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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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떻게 이런 천생연분이 다 있을까" 흐뭇해하며 "토미가 아프지 말고 데이지랑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며 두 고양이의 행복을 기원했다.


토미와 데이지는 각자의 한쪽 눈으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갔다. 그리고 마침내 온전한 두 눈으로 함께 세상을 바라보며 완전한 사랑을 키워가는 중이다.


길에 버려졌을 때도, 한쪽 눈을 잃고 고통스러운 치료를 받을 때도 토미는 꿋꿋했다. 그 어떤 시련에도 굴복하지 않고 결국 인생의 동반자를 만난 토미의 당당하고 매력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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