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신음하고 있는 대구 시민들 위해 자진해서 모여든 '114명'의 의료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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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코로나19로 대구가 신음하고 있다.


23일 오후 중앙방역대책 본부에 따르면 이날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93명이 늘어 총 302명에 달했다.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닷새 만이다. 


코로나19 공포로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대구는 텅 빈 도시가 되어가고 있지만 환자와 대구시민들을 위해 전국 각지의 의료진들이 자진해서 대구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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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다음 주 월요일까지 감염병 전담병원(대구의료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114명 의료진(의사 17명, 간호사 59명, 공보의 38명)이 추가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남대 병원, 경북대 병원, 가톨릭대 병원 등에서 각각 의사 4명, 간호사 20여 명으로 구성된 의료진들은 각각의 병원에 추가로 투입되어 코로나19 환자 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114명 중 일부는 군부대 의료진으로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자처하며 자진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동산병원에서도 의사, 간호사, 행정인력 등 병원 운영 인력의 30%를 전담병원 운영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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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자택에서 자가 격리된 채 음압 병상을 기다리던 대구지역 확진자 중 일부가 음압 병상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오는 24일까지 대구의료원 239개 병상을 포함해 모두 487개 병상을 더 확보할 방침이다. 집에서 자가격 리을 실시하는 확진자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대구 동산병원과 별도로 대구시는 접촉자 격리시설도 지정했다. 낙동강 교육수련원과 중앙교육연수원, 대구사격장을 임시 격리시설로 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자신의 몸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의료진들이 보여준 투철한 직업의식에 시민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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