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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우한 폐렴으로 격리됐다 퇴소한 중국인 '살해'된 채 발견됐다

잔인하게 살해된 중국인 남성의 살인 사건에 당국은 외국인 혐오 범죄와는 상관없다고 밝혔다.

인사이트rosbalt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우한 폐렴 의심을 받고 격리 조치당한 중국인이 퇴소하자마자 잔인하게 살해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국은 외국인 혐오 범죄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현지 거주 중인 외국인 등 시민들의 우려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러시아 인터넷 뉴스 통신 로스발트에서는 쿠르스크 지역에서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된 중국인의 사건을 보도했다.


사망한 중국인이 살해당하기 직전 우한 폐렴 격리를 당했다 퇴소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혐오 범죄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젤레즈노고르스크 지역의 신발 공장에서 근무하는 45세의 중국인 남성은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우한 폐렴과 비슷한 증세에 병원 측은 자세한 검사와 감염의 위험을 막기 위해 남성을 앞선 13일부터 17까지 격리 조치시켰다.


그러나 진단 결과 남성은 바이러스로인한 호흡기계 감염 즉, 감기로 판명돼 곧 퇴소 조치 취해졌고 남성은 곧장 자신의 기숙사로 향했다.


하지만 당일 남성은 기숙사 인근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재 경찰 측은 자살 또는 계획범죄 두 가지를 염두에 두며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남성이 사망한 지역은 현재 우한 폐렴으로 폐쇄 조치된 지역이며 약 40여 명의 중국인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행정부는 남성의 사망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나 외국인 혐오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히며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우한 폐렴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공포심이 커진 가운데 중국인이 밀집한 지역에서 벌어진 사건인 만큼 현지 시민들의 의혹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