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코로나19 확진자 급증하자 '입국 금지' 시킨 이스라엘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국내에서 '코로나19' 감염증 확진 환자가 급격히 늘었다.

오늘(23일) 오전 10시 질병관리본부 발표 기준 총 55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으며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20일 이후 하루에 100명 이상씩 급격히 늘고 있는 모양새다.

우리나라에 감염자가 급증하자 여러 나라에서 '한국인 입국 금지'를 내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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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이스라엘 언론은 당국이 '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한 우려로 한국인 관광객들의 입국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는 한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한 것에 대한 우려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이에 현지시간으로 이날 저녁 7시55분께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인 130여 명이 입국금지를 당해 약 2시간 후 한국으로 출발하는 같은 비행기 편을 타고 돌아왔다.

이와 관련해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인천발 항공편으로 텔아비브에 도착한 한국인 130여 명의 입국이 금지됐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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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국 방역당국은 최근 이스라엘로 성지순례를 다녀온 경북과 제주도민 등 77명 가운데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스라엘 외에도 투르크메니스탄은 우리 교민, 출장자, 지상사 주재원들에 대해 코로나19 증세가 없어도 병원에 격리 조치 하고 있다.

또한 남태평양의 키리바시는 우리나라를 코로나19 현지 전염 진행 국가로 분류하고,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미 국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역시 우리나라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는 강화된 주의 실시에 해당된다.

우리 국민의 미국 입국에 아무 영향이 없다고는 하지만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