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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 저지르고 '우한 코로나' 의심받아 경찰관·소방관 20명 격리시킨 남성

자신의 집에 불을 낸 방화범이 코로나19 증세를 보여 경찰관, 소방관 20여명이 격리됐다.

인사이트뉴스1


[뉴스1] 이정민 기자 = 22일 전북 전주에서 자신의 집에 불을 내고 붙잡힌 방화범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였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현장에 출동했다가 격리된 경찰관·소방관 20명은 업무에 복귀한다.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A씨(49)는 이날 오전 1시45분께 전주시 서서학동 한 아파트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4층에 불을 낸 뒤 2층 상가건물 옥상으로 뛰어내려 허리 등을 다쳤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의료진은 A씨가 38도의 고열 증세를 보이자,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감염을 대비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과 구급대원 등 20명을 격리 조치했었다.


경찰 관계자는 “격리된 경찰관 등은 곧바로 업무에 복귀한다”며 “치료를 마치는 대로 A씨의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씨 방화로 아파트 내부 25㎡와 집기 등이 모두 타 소방서추산 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