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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된 채 어머니에게 간 이식한 '신천지' 확진자 딸

최근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모친에게 간을 기증한 딸이 코로나19의 확진자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최근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모친에게 간을 기증한 딸이 코로나19의 확진자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22일 대구가톨릭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엄마에게 간을 기증한 A씨는 코로나19에 감염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18일 엄마에게 간을 기증했고, 회복을 위해 외과 중환자실을 거쳐 일반 병동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나 A씨의 체온은 한동안 떨어지지 않았다.


의료진이 해열제를 처방했지만, 정상 수준까지 회복되지 않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A씨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병원 측은 곧장 A씨가 입원한 일반 병동을 폐쇄했다. A씨는 수술 당시 자신의 확진 여부를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양성 판정을 받자 자신이 '신천지 교인'임을 밝혔다고 한다.


대구 카톨릭대병원 관계자는 "현 단계에서는 말해 줄 수 있는 게 없다"며 "세부적인 내용은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주춤하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19일 신천지예수교회 다대오 지성전(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슈퍼 전파 사례가 나오면서 확진자는 빠르게 늘고 있다.


21일에는 무려 10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고, 22일인 오늘 오전에는 14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표되면서 총 환자 수는 346명이 됐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