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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두고 '코로나19' 환자들 돌보다 감염된 29살 '우한 의사' 사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이 지친 기색없이 활개를 치고 있는 가운데 발병지인 우한에서 안타까운 인재가 또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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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이 지친 기색없이 활개를 치고 있는 가운데 발병지인 우한에서 안타까운 인재가 또 목숨을 잃었다.


21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UDN은 중국 우한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들을 돌보다 감염된 29살 젊은 의사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우한시 장샤구 보건 당국에 따르면 전날(20일) 오후 9시 50분경 장샤구제1병원에서 근무하던 의사 펑 인화(Peng Yinhua)가 코로나19에 감염돼 끝내 사망했다.


앞서 펑은 지난달 25일 코로나19 감염 증세가 나타나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병세가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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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새 신랑이었던 펑은 청첩장을 돌린 후 애초 지난 1일 결혼식을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사태로 결혼을 연기하고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전념했다.


그러나 모든 일을 마무리한 뒤 사랑하는 여자친구의 손을 잡고 결혼식을 올리려 했던 펑의 바람은 는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감염 이후에도 삶을 포기하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결국 펑은 신혼 생활 한번 누리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환자들을 치료하던 의료진의 사망이 계속해서 이어지자 중국 본토는 물론 전 세계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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