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교주 이만희 "금번 병마(우한 폐렴) 사건은 마귀가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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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오늘(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52명 중 절반이 넘는 '39명'이 신천지 교인으로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신천지 교주인 이만희가 처음으로 입장을 내놨다.

21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주 이만희 씨는 신천지 내부 앱을 통해 '총회장님의 특별편지'라는 제목의 공지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이씨는 "금번 병마 사건은 신천지가 급성장됨을 마귀가 보고 이를 저지하고자 일으킨 마귀의 짓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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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코로나19'의 확산이 마귀가 벌인 일이다"라고 해석된다.

이어 "이 모든 시험에서, 미혹에서 이기자"며 "더욱더 믿음을 굳게 하자. 우리는 이길 수 있다. 하나님도 예수님도 살아 역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의 불변의 믿음과 진리는 하나님의 것이고 죽어도 살아도 선지 사도들과 같이 하나님의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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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당국의 지시에 협조해 주어야 한다"며 정부 협조를 지시했다.

이씨는 당분간 모임을 중단하고 전도와 교육은 통신으로 하자고 전했다.

한편 신천지 관련 신규 확진자는 대구 33명, 경북 2명, 경남 2명, 충북 1명, 광주 1명 등으로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