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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중인데도 오는 25일 여의도에 모여 '파업 집회' 하는 전국 택시 단체

전국 4개 택시단체가 결성한 카풀 비대위가 오는 25일 타다 무죄 판결에 반발하며 총파업 결의대회를 연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이 계속해서 국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는 가운데 전국 택시 단체들이 총파업 결의대회를 예고했다.


20일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따르면 오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전국 법인·개인택시 기사들이 집회를 열 계획이다.


카풀 비대위는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가 카풀 서비스 중단을 요구하며 결성한 단체다.


전국 법인택시 기사는 약 8만 7000명, 개인택시는 약 16만명으로 추산된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해당 집회는 전날 법원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의 이재웅 쏘카 대표와 VCNC 박재욱 대표, 각 법인 등에 무죄를 선고한 것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이들은 무죄 판결을 규탄하며 국회에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할 계획이다. 타다에 영업 중단도 요구한다.


택시노조 관계자는 "판결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동시에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인 타다 금지법의 조속한 상정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한 "타다를 제도권 안으로 흡수하는 법안인 만큼 타다도 반대할 이유가 없고, 여객 운송 질서 확립을 위해서는 당연히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2월 택시업계는 타다가 면허 없이 불법 여객 운송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이 대표와 박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한편 21일 오전 서울시청 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광화문 광장 등 대규모 집회를 금지한다고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