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원지 중국 '우한'에 교회 짓고 세력 확장해온 신천지
신천지가 작년부터 우한에 교회를 설립해 교류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무려 98명의 '우한 폐렴'(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신천지' 교회.
이 신천지 교회가 우한 폐렴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교회를 세우고 교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기준 신천지 예수 교회의 홈페이지 '진리의 성읍 아름다운 신천지 SHINCHEONJI'를 살펴보면 이러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 카테고리 중 '신천지 연혁'을 살펴보면 2019년 활동 내용 중 '중국 무한교회 설립'이라고 적혀있다.
무한교회는 중국 '무한시'에 있으며 이 무한시는 후베이성 우한시의 '한자 표기'다. 즉 무한교회는 중국 우한시에 있는 교회인 것이다.
'우한 폐렴'이 발원한 곳에 교회를 세우며 밀접하게 교류한 뒤 확진자가 폭증한 것이어서 충격을 준다.
신천지는 이외에도 워싱턴 DC 교회, 우간다교회 중국 내 몽고교회, 영국교회를 설립한 뒤 총 10만 3,764명과 연합수료식을 가졌다고 안내했다.
우한교회에서 새로이 교인이 된 이들이 몇 명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지금의 사태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한 중국 우한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사람들이 신천지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일각에서는 "우한 폐렴이 국제적인 이슈가 되기 전 중국 우한 내 확진자가 한국으로 들어왔고, 그 들어온 이가 신천지 교인이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시민들은 하루 빨리 신천지 교인들을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발표된 코로나19 확진자 156명 중 98명이 신천지 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증상을 호소하는 이만 4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