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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불쌍하다고 데려온 아기 강아지가 알고 보니 귀요미 '알파카'였습니다"

갓 태어난 작은 알파카를 버려진 아기 강아지라고 착각한 한 소녀가 알파카를 집으로 데려왔다.

인사이트toutiao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학교에서 집으로 귀가하던 도중 한 소녀는 짚더미 한편에서 하얗고 조그마한 생명체를 포착했다.


호기심 어린 눈을 하고 가까이 다가가 소녀는 작고 소중한 강아지 한 마리가 웅크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토우탸오에는 갓 태어난 아기 '알파카'를 강아지로 착각해 집으로 데려온 소녀의 사연이 올라왔다.


당시 소녀는 조그마한 몸집의 알파카를 어미를 잃은 아기 강아지로 착각해 고민하다가 품에 녀석을 안아들고는 집으로 달려갔다.


인사이트toutiao


소녀는 집에 도착해 책가방을 풀기도 전에 강아지를 먹일 음식을 찾으러 냉장고로 향했다.


평소 강아지가 무엇을 먹는지 곰곰이 고민하던 소녀는 냉장고에서 식빵 한 조각을 꺼내와 녀석에게 내밀었다.


그런데 배고플 것이 분명한 강아지는 식빵을 한 번 쳐다보고는 더 이상 관심을 주지 않았다.


강아지의 상태가 걱정됐던 소녀는 녀석이 어떤 음식에도 반응이 없자 전전긍긍하며 그저 부모님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알파카 월드


잠시 후 아빠가 퇴근해 오자 소녀는 대뜸 녀석을 들이밀며 "강아지가 밥을 안 먹어"라고 울상을 지었다.


갑작스럽게 알파카를 마주하게 된 아빠는 당황했지만, 소녀의 깜찍한 착각을 깨닫고 곧 웃음을 터트릴 수밖에 없었다.


아빠는 소녀에게 녀석이 강아지가 아니며 갓 태어난 양이며 어서 원래 있던 곳으로 되돌려주라고 말했다.


그제야 녀석이 밥을 먹지 않았던 이유를 알게 됐고 아빠와 함께 잔디밭으로 데려가 주자 알파카는 맛있게 풀을 뜯기 시작했다.


소녀의 귀여운 일화가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너무 강아지 같잖아", "소녀의 순수한 마음이 귀여워", "알파카 키우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