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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댕댕이랑 '한 침대'에서 같이 자면 외로움 싹 사라져 '꿀잠' 잘 수 있다

반려견과 한 침대에서 잠을 잘 경우 외로움과 두려움이 사라져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내 침대로 파고드는 우리 집 댕댕이를 더 이상 밀어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최근 미국 미네소타주에 위치한 병원 메이오클리닉 연구팀은 반려견과 수면의 질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반려견과 같은 침대에서 잠을 잔 이들의 수면 패턴 분석 결과, 그들의 수면의 질이 일반 침대에서 그냥 잠을 잤던 다른 피실험자들에 비해 상당히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실험을 이끈 루리스 박사는 피실험자가 안전함과 편안함을 느끼며 외로움과 두려움이 사라지게 됐고 이것이 수면의 질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이 주인 침대 위의 반려견이 숙면에 방해가 된다고 알고 있지만 이 실험 결과는 그와 반대였다.


물론 무턱대고 반려견과 한 침대에서 자야 한다는 건 아니다. 너무 어린 강아지들과 같은 침대에서 함께 자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반려견 전문가 설채현 수의사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강아지가 너무 작다 보니 사람이 뒤척이다가 사고가 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또한 평소 반려견이 푹 자지 못하고 선잠을 잔다면 함께 자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반려견이 선잠을 자는 이유는 불안을 느껴서다. 이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다. 


주인이 잠결에 뒤척이다 이 반려견을 치게 되면 방어적으로 보호자를 물 수도 있다.


이러한 조건이 충족된다면 오늘 밤 꿀잠을 위해 우리 집 댕댕이와 같은 침대에서 자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