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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때부터 남자친구 15명 사귀다 '자궁경부암' 걸린 23살 여성

젊은 나이에 자궁경부암 걸려 고통받는 여성의 사연이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젊은 나이에 자궁경부암 걸려 고통받는 여성의 사연이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10대 청소년 때부터 꾸준히 연애해, 총 15명의 남자친구와 사귄 23세 여성 린린(Liu Lin)이 겪은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대기업 '오피스 우먼'인 린린은 천부적인 외모와 능력을 갖추고 있어, 학창 시절부터 사귀자는 남자들이 줄을 섰다.


남자들의 관심이 싫지만은 않았던 린린은 다가오는 남자를 밀어내지 않고 만나기 시작해 23세 때는 이미 15명의 남자친구를 사귀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린린의 몸에서 이상 신호가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유 없이 허리와 골반이 욱신거렸고, 다리가 자주 부어올랐다.


심지어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맺던 날엔 질에서 피가 흘러나오기까지 했다.


무슨 심각한 병에 걸린 건 아닌지 무서웠던 린린은 남자친구와 함께 서둘러서 병원을 찾았고, '자궁경부암' 중기라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전해 들었다.


산부인과 의사는 "성 접촉에 의한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이 주원인인 것 같다"라며 "올바른 성교육이 뒷받침되지 않은 잦은 성행위가 자궁경부암 위험도를 높였다"고 진단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재 린린은 계속해서 방사선항암병행치료를 받고 있으나 끝내 불임 판정을 받았다.


그는 "나처럼 어린 나이에 자궁경부암에 걸려 고생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한다"며 "어린 나이일수록 질병의 예방에 관해 공부하고, 자기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편 자궁경부암이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으로 최근 20대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자궁경부암은 예방 백신이 있는 유일한 암이기 때문에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성 경험이 생기기 전에 접종하는 것이 더욱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