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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김정숙 여사표 짜파구리를 '기생충' 팀에게 자랑한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 팀에게 '짜파구리'를 대접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 팀을 청와대에 초청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기쁨의 미소를 얼굴에서 지우지 않았으며, 여러 관계자들과 일일이 아이컨택을 하며 감정을 공유했다. 


특히 오찬 때는 김정숙 여사 표 '짜파구리'를 소개하며 자랑하기도 했다. 


20일 청와대 본관에서는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의 제작진과 출연진 격려하는 오찬이 진행됐다. 


이번 오찬에는 문 대통령과 김 여사 내외와 함께 봉준호 감독,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등 기생충의 제작진과 출연진 20여 명이 참여했다.


화기애애한 대화가 오간 가운데 이날 오찬에는 영화 속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던 음식 '짜파구리'가 등장했다.


영화 속 조여정이 사랑했던 음식, '채끝 짜파구리'를 김정숙 여사가 특별히 준비한 것. 널리 한국 영화의 명예를 드높이고 온 기생충 팀들을 위해 김정숙 여사가 직접 만든 나름의 '특식'이었다


문 대통령은 "제 아내가 우리 봉준호 감독님을 비롯해서 여러분에게 헌정하는 것"이라고 웃으며 소개했다. 


한편 오늘의 오찬 행사를 두고 시민들은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다수 시민은 "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 한 달 만에 총 환자가 100명으로 늘었고 사망자까지 발생했는데 이럴 때는 자중해야 하지 않았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반면 또 다른 다수의 시민은 "충분히 축하할 만한 자리였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사에 전례가 없는 기록을 남긴 만큼 이 정도의 축하는 당연한 처사였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넘어 22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고 이후 전주에서 1명의 양성 환자가 나오며 총 확진 환자는 105명이 됐다.


최초의 사망자도 발생하며 국민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