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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까지 감염시킬 순 없어"···'코로나19' 의심되자 아내에게 마지막 말 남기고 투신한 남편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된 남성이 자신의 아내에게 병을 옮기지 않으려 집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뉴스1] 윤다혜 기자 =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시 차이커우(礄口)에 거주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환자가 같이 살던 아내를 감염시키고 싶지 않다며 투신했다.


19일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 "70세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투신 사망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그는 지난 10일 "너까지 감염시키고 싶지 않다"는 말을 남기고 자신의 집에서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망한 량모씨는 아내와 함께 살고 있었으며, 아내 역시 코로나19 의심 환자였지만 자신의 증세가 더욱 심하다 느꼈는지 아내를 남기고 세상을 등졌다.


량모씨의 아들은 "아버지의 죽음을 지켜 본 어머니는 큰 충격에 빠진 상태"라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