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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목사'는 방역팀의 거듭된 요청에도 끝내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대구시에 "우리 건물에 신천지 대구교회 목사가 살고있다"라는 신고가 들어왔다.

인사이트건물주 신고로 건물 방역 / 뉴스1


[인사이트] 한지혜 기자 = 오늘 대구 남구에 자리한 신천지예수교회 다대오지성전 인근 다세대 주택에 긴급 방역팀이 출동했다. 


"내 건물에 신천지 교회 목사가 살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남구보건소 관계자들이 출동한 것인데, 신천지 목사는 방역팀의 요구에도 끝까지 문을 열지 않았다. 


20일 남구보건소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당 건물의 건물주는 세입자 중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다량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 목사가 있다고 보건 당국에 신고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건물 방역을 신청을 받은 보건 당국은 실제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 목사가 해당 건물에 세입해 들어 산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남구보건소 관계자들은 즉각 신천지예수교회 다대오지성전 인근 다세대주택을 찾아 방역을 실시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건물 전체를 방역하기 위해 신천지 교회 목사가 거주하는 집으로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신천지 목사는 끝까지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인사이트건물주 신고로 건물 방역 / 뉴스1


결국 목사의 집은 방역하지 못했다. 해당 교회 목사가 거주한다는 이유로 방역을 실시했지만 정작 목사의 집은 방역하지 못한 것이다.


이날 관계자들은 해당 방을 제외한 건물 내부와 건물 외부를 모두 방역 처리했다.


한편 20일 권영진 대구시장은 브리핑에서 31번 확진 환자가 다니는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 교인 1001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권 시장에 따르면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신천지 교인 중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다고 답한 교인은 90명에 이른다.


인사이트건물주 신고로 건물 방역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