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태풍에 비행기 요동치자 비명과 눈물로 가득 찬 실제 기내 상황

태풍과 난기류가 만난 최악의 상황으로 여객기가 흔들리면서 승객들이 공포에 질린 기내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태풍 '데니스(Dennis)'가 유럽을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현재까지 3명이 숨졌으며 이날 하루 동안 600건이 넘는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


이런 가운데 유럽 하늘 위를 지나다 태풍 데니스로 인한 강풍과 난기류로 인해 아수라장이 된 한 비행기의 기내 상황이 공개됐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폭풍 데니스와 심한 난기류에 흔들리는 라이언에어 여객기의 기내 영상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Instagram 'ryanair'


해당 여객기는 모로코의 우지다(Oujda)에서 벨기에 브뤼셀(Brussels) 가는 중이었고 당시 벨기에는 데니스가 강타하면서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도로가 침수된 상황이었다.


이런 강력한 태풍과 난기류가 만나 여객기는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고 승객들은 죽음의 공포에 빠졌다.


실제로 공개된 영상에는 심각한 기내의 상황이 그대로 담겼다.


daily


승객들은 비행기가 위아래, 양옆으로 흔들리자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앞 좌석을 두 손으로 꼭 잡고 소리를 지르고 흐느껴 울거나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어떤 승객들은 비명을 지르기도, 멀미가 나는지 재채기를 하면서 구역질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태풍 데니스는 최고 시속 62m/h에 달하는 돌풍을 일으켰지만, 다행히 비행기는 브뤼셀 샤를루아(Charleroi)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으며 승객과 직원의 부상도 보고된 바가 없다고 한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라도 펑펑 울었을 것 같다", "아무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착륙해서 다행이다", "진짜 무서웠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YouTube 'Click Heart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