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사막에 12시간 동안 비가 쏟아지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엘니뇨 현상으로 폭우가 내린 후, 황량한 허허벌판이었던 아타카마 사막은 형형색색의 꽃들이 수놓아진 아름다운 초원이 돼 있었다.

인사이트온라인커뮤니티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지구에서 가장 건조한 땅이라 불리는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에 장시간 비가 내린 후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는 비가 온 뒤 사막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공유되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흔히 '사막'하면 떠오르는 황토색 모래가 아닌, 형형색색의 식물들이 살아 숨 쉬는 아타카마 사막의 풍경이 담겼다.


한 줌의 오아시스조차 발견하기 힘든 사막 한가운데 푸른 잔디와 예쁜 꽃이 만발한 초원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동시에 황홀감을 선사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sahable


지난 2015년, 아타카마 사막에는 '슈퍼 엘니뇨 현상(Godzilla El Nino)'으로 인해 무려 12시간 동안이나 폭우가 쏟아졌다고 한다.


슈퍼 엘니뇨란 열대 태평양 지역에서 약 5년마다 준주기적으로 벌어지는 대기와 대양 간의 기상 이변이다.


이는 해수면을 높이고 다량의 수증기를 발생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생긴 비구름이 폭우를 내리게 한다.


평소 비가 한 방울도 오지 않았던 아타카마 사막에 무려 7년 동안 내릴 비가 한꺼번에 쏟아지자 두 눈을 의심할만한 경이로운 변화가 일어났다.


모래에 덮여있던 꽃들이 하나둘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고, 그동안 꼭꼭 숨겨뒀던 각양각색의 빛깔을 자유롭게 뽐냈다.


비가 완전히 그친 후, 황량한 허허벌판이었던 아타카마 사막은 형형색색의 꽃들이 수놓아진 아름다운 초원이 돼 있었다.


감탄을 자아내는 '꽃피는 사막'의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자연은 위대하다", "자연이 주는 선물이다", "직접 보면 더 경이로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