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금발 하려 '싸구려 탈색제' 사용했다가 머리카락이 '덩어리째' 뜯겨 나갔습니다"

값싼 탈색제로 셀프 염색을 시도한 여성은 자신의 긴 머리카락의 반을 잃고 말았다.

인사이트Shanon Kent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1만 8천 원짜리 값싼 염색약을 발견한 한 여성은 셀프 '탈색'을 시도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약을 두피에 바른 약 10분 후부터 여성은 타는듯한 '고통'을 느꼈고 무언가 잘못됐음을 직감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싸구려 탈색제를 사용했다가 머리카락의 절반을 잃어버린 여성의 황당한 사연을 보도했다.


23살의 여성 샤넌(Shanon Kent)는 뷰티 제품 판매점이 '슈퍼드럭'에서 12파운드(한화 약 1만 8천 원)를 주고 값싸게 탈색제를 구입했다.


인사이트Shanon Kent


이전에도 스스로 머리를 탈색한 경험이 있던 샤넌은 망설임 없이 머리카락에 탈색 약을 발라 나갔다.


샤넌은 탈색 약을 두피부터 머리카락 전체에 도포한 후 금발으로 변신할 자신의 모습을 설레며 기다렸다.


그런데 약 10분 후 샤넌은 두피 곳곳에서 타들어 가는 듯한 끔찍한 고통을 느꼈고 더욱이 탈색제의 냄새가 점점 더 강해져 숨을 쉴 수도 없었다.


결국 샤넌은 예정된 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서둘러 머리카락의 탈색제를 헹궈냈다.


인사이트Shanon Kent


샤넌은 탈색제를 다 씻어낸 후 욕조를 보고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욕조 바닥에는 엄청난 양의 머리카락이 떨어져 있었던 것이다.


이후 머리를 빗으면 빗을수록 머리카락들은 뚝뚝 끊어져 긴 생머리를 자랑하던 샤넌의 머리는 단발머리 수준으로 짧아져 버리고 말았다.


분노한 샤넌은 즉시 해당 제품의 업체에 항의 전화를 했지만 "제품에는 이상이 없다"라는 답변이 돌아올 뿐이었다.


샤넌은 "지금 우울증과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업체에서 선의의 의미로 포인트를 줬지만 절대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탈색제는 강산성 물질이 포함돼있어 모발과 두피에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니 미용실에서 시술받을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