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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부러져도 팀 위해 뛴 손흥민 시즌아웃 되자 "꼴좋다" 조롱하는 일본 누리꾼들

일본 축구팬들이 '월클' 손흥민의 시즌 아웃을 두고 조롱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월드클래스' 축구 스타가 없는 일본인의 열등감이 폭발하고 있다.


팀 승리를 위해 팔이 부러진 상황에서도 끝까지 뛰며 끝내 '결승골'로 승점 3점을 선물한 손흥민을 조롱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팔을 수술받기로 한 손흥민의 '시즌 아웃' 가능성이 대두되자 "꼴 좋다"며 악플을 달고 있는 것이다.


지난 18일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른팔 골절을 당한 손흥민은 이번 주 수술을 할 예정이며, 몇 주 동안은 재활에 전념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에 현지 매체들은 최소 2달 결장이 예상된다고 보도했으며, 골절이 회복하는 데는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기에 시즌 아웃 가능성도 제기됐다.


국내 축구팬들은 이 소식을 듣고 굉장한 아쉬움을 표했다. 한 시즌 최다골을 갈아치우기를 바랐는데, 그러지 못하게 돼 아쉽다는 반응도 많았다. 곧 있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걱정하는 팬들도 있었다.


인사이트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


현지 토트넘 팬들도 아쉽기는 마찬가지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팀의 주축이 될 선수의 이탈이 뼈아프다는 목소리가 컸다.


하지만 단 한 나라. 일본의 누리꾼들은 전 세계 축구 팬들과 다른 반응을 보였다. 오히려 시즌 아웃된 손흥민을 조롱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단 한 명의 월클 선수도 없는 상황에서 한국의 손흥민에게 악재가 닥친 걸 기뻐하는 수준이었다. "이번 골절은 좋은 약이다", "인과응보, 앞으로 악행을 하지 않기를"이라는 등의 반응도 나왔다.


한편 일본 최태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은 손흥민의 한자명 중 '민'이 총명할 민(敏)을 쓴다는 항의에도 계속 백성 민(民)으로 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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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