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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사러 나갔던 8살 소녀는 다음 날 '성폭행·살해'당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어린아이를 상대로 끔찍한 범죄가 또다시 발생해 파키스탄 전역이 큰 충격에 빠졌다.

인사이트8살 소녀 마디하 / arynews.tv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어린아이를 상대로 끔찍한 범죄가 또다시 발생해 파키스탄 전역이 큰 충격에 빠졌다.


실종된 딸의 '비보'를 전해 들은 부모는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딸의 죽음 앞에서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현지 매체는 과자를 사러 나간 8살 소녀가 실종 하루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파키스탄 카이베르파크툰크와 주에 위치한 작은 마을 사로 켈에 거주하던 8살 소녀 마디하(madiha)는 지난 15일 과자를 사러 나갔다가 돌연 실종됐다.


인사이트2018년 성폭행, 살해 당한 6살 소녀 / dunyanews.tv


가족과 이웃들은 마을을 샅샅이 뒤지며 마디하를 찾아다녔지만, 어디에서도 흔적을 찾지 못했다.


다음 날, 가족들의 실종 신고로 조사에 나선 경찰은 인근 수풀에서 마디하의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마디하의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얼마나 고문을 당한 건지 온몸에는 멍 자국과 목이 졸린 흔적, 성폭행 흔적까지 나타났다.


고작 8살 나이에 파렴치한 범인에게 성폭행을 당한 것도 모자라 잔인하게 살해당한 것이다.


인사이트dunyanews.tv


해당 사건과 관련해 현지 경찰은 "마디하는 살해당하기 전 성폭행과 성적 학대, 고문을 당했으며 총상도 발견됐다"라고 밝혔다.


현재 마디하의 시신은 인근 공립병원으로 옮겨져 부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안이 알려지자 현지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앞서 지난 2018년 과자를 사러 갔던 6살 소녀가 연쇄살인범에게 성폭행, 살해당한 일이 발생한 지 불과 2년 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파키스탄 현지에서는 수많은 시민들이 분노를 금치 못하며 아동인권과 여성인권을 주장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벌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