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제 가슴 만진 남사친한테 사과 대신 '고백'을 받았습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여자라면 남사친과 함께 놀다가 신체 일부분이 닿아서 서로가 민망했던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최근 대학생이 된 한 여성도 마찬가지였다. 순간 발을 헛디딘 남사친이 그녀의 가슴을 꽉 움켜쥐었다. 


그런데 둘의 관계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사친이 자신의 가슴을 만졌다는 내용의 스무 살 여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왔다 장보리'


사연에 따르면 며칠 전 남사친에게 연락이 왔다. 그는 A씨가 고등학교 3년 내내 좋아했던 짝사랑의 대상이었다. 


언젠가 그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소문이 돌았고, 이에 A씨가 조금씩 마음을 접으려던 그때 전화가 온 것이다. 


영화를 보자는 그의 말에 한걸음에 달려간 A씨는 설레는 마음으로 영화를 보고 나왔다. 


그런데 영화관을 나오다가 발을 헛디딘 남사친이 넘어지면서 A씨의 가슴을 움켜줬다. 순간 두 사람 사이에는 정적이 흘렀다. 


당황한 A씨는 그길로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왔다 장보리'


그날 밤, 남사친의 문자가 날라왔다. 그는 "아, 내가 너 어떻게 해보고 이러려고 한 거 아닌 거 알지? 나 이런 일로 사이 멀어지기 싫어"라며 A씨의 답장을 요구했다. 


뒤늦게서야 답장을 한 A씨는 "그냥 민망해서... 괜찮아 어쩌겠어. 네가 나 책임질 일도 아니고. 미래의 내 남자친구한테 사과해"라며 장난스럽게 받아쳤다. 


그리고 이어진 남사친의 답장이 A씨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들었다. 


"왜 내가 책임 안 질 거라고 생각하지? 야 이만큼 티를 냈으면 좀 알아야 되는 거 아니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갑작스러운 남사친에 말에 A씨가 한동안 답장을 하지 못하고 있던 때 문자는 또다시 날라왔다. 


"너 오늘 나랑 연애 중 띄우면 안 되냐? 오늘 끝나기 전에 문자 줘"


한참을 뜸 들인 A씨는 "얼굴 보고 고백해. 그럼 받아 줌. 아마도"라며 수줍은 답장을 남겼다. 


우연한 계기가 고백까지 이어진 두 커플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친이가 계획(?)이 다 있구나?", "로맨틱 코미디 영화 같다", "될 놈은 저래도 다 되네"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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