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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 포차서 만난 남자가 '친구' 불러오겠다더니 '친 남동생'을 데리고 왔습니다

남자를 만나서 놀려고 들어간 헌팅 포차에서 친남동생을 만난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살다 보면 '세상 참 좁다' 싶을 때가 있다.


사람이 많은 곳을 다니다 보면 미리 약속한 것도 아닌데 아는 사람을 만날 때가 종종 있다.


언제 어디서 그런 상황이 나타날지 몰라 마음 편히 다니지도 못한다. 그래서 어른들이 평소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고 늘 신신당부하는 것이다.


여기 또 평소 행동을 주변인에게 들켜버려 당황한 한 여성의 이야기가 있다. 사실 주변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가까운 사람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집사부일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헌팅 포차에서 겪었던 웃지 못할 사연이 하나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하루는 친구와 둘이 술을 마시러 헌팅포차에 갔다고 한다.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부쩍 외로워진 그녀가 친구 한 명을 꼬신 것이다.


자리를 잡고 술을 주문한 둘은 남자를 만나 같이 놀고 싶은 마음에 들 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조금 어려 보이는 남자애 한 명이 이쪽으로 다가왔다.


남자애는 자기도 친구가 한 명 있다며 데리고 올 테니 같이 놀자고 권유했다. A씨는 '올 것이 왔구나' 싶어 조금 튕겨주다가 콜 사인을 보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C '사랑의 맛'


거울로 얼굴 체크 한 번 해주고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던 A씨와 친구. A씨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그만 얼굴이 새빨개지고 만다.


남자애가 데리고 온 그 친구란 녀석은 A씨의 친남동생이었다.


당황한 건 남동생도 마찬가지였다. A씨는 "헌팅 포차에서 혈육을 만날 줄은 몰랐다"며 그 자리를 바로 피신했다고 한다.


하마터면 친동생과 썸이라도 탈뻔했던 상황.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 역시 할 말을 잃은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