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한지 얼마 안 됐는데 남편이 짝사랑했던 여직원에게 출산 선물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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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예쁜 아이 낳은 거 축하한다"


어느 날 A씨는 남편의 휴대폰에서 남편이 보낸 하나의 메시지를 발견했다. 그 메시지를 받은 여성 역시 "고맙다"며 살갑게 답장하고 있었다.


그냥 가벼운 축하 메시지로만 생각할 수 있지만 남편과 그 여성의 사이를 알고 있던 A씨는 이를 가볍게 여길 수 없었다.


남편이 그 메시지를 보낸 여성은 전 직장에서 같이 일을 하며 '짝사랑'했던 상대였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의 과한 친절로 인해 고민이라는 한 여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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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와 결혼 전 남편은 함께 일을 하던 한 여성을 짝사랑했다고 한다. 직장을 옮기면서 짝사랑을 접었고 A씨와 결혼하게 됐다.


남편과 그 여성의 사연을 우연히 알게 된 A씨는 남편에게 그 사람이 신경 쓰인다고 말했지만 그는 이제 아무렇지도 않고 1년에 한두 번 연락하는 사이라 신경 쓰지 말라는 식으로 A씨를 달랬다.


남편의 말을 믿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어느 날 A씨 몰래 출산 기념 선물과 함께 메시지를 보낸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여기에 A씨는 최근 아이를 유산하고 큰 상실감에 빠져있어 남편의 행동이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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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이라는 엄청난 일을 겪은 A씨는 남편의 행동 때문에 큰 마음의 상처를 입어 일상생활을 하기 힘든 정도라며 상담까지 고려하고 있었다.


자신의 이해심이 부족한 건지, 다른 사람들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는 A씨의 글에 누리꾼들은 '친한 사이였으면 그럴 수 있다'는 등 남편을 두둔하는 입장과 A씨에 공감하며 '남편이 연락을 하면 안 된다'라는 입장으로 나뉘어 토론을 펼쳤다.


대체로 남편의 행동이 바람이라 단정할 수는 없으나 전 직장에서 일을 같이하고 짝사랑했던 상대에게 지속적인 연락과 선물까지 보내는 것은 아내 입장에서 충분히 마음상할 일이라며 남편을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아내가 유산을 했는데 짝사랑하던 여성에게 출산 선물을 준 것은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다며 남편의 배려가 부족하다는 것에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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