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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남성 고환 공격해 '불임' 만든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남성의 생시기를 공격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 대륙을 뒤흔들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남성의 생식기를 공격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 중국 매체 펑파이 등에 따르면, 난징의대 부속 쑤저우병원 비뇨기과 의사 판차이빈(樊彩斌) 등은 'medRxiv'라는 플랫폼에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사전 발표했다. 


아직 정식으로 발표된 논문은 아니다.


연구진은 기존 임상 데이터를 세 종류로 분류해 연구한 결과, 바이러스가 잠재적으로 고환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연구진은 바이러스가 남성의 고환 조직에 끼칠 수 있는 위험을 인식하고 젊은 환자의 생식 능력을 적절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가 신장을 공격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일부 환자들에게서 신장 기능 이상이나 급성 신장 기능 손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구진은 신장 손상의 배후에 있는 메커니즘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연구진은 이 논문에서 바이러스에 의한 고환 손상이 남성 불암과 고환 종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과거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나 B형간염, 이하선염 등의 바이러스가 고환에 침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SARS) 바이러스 또한 고환염을 동반해 수정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도 발표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