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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있어요" 엄마 안심시키려고 '초음파' 사진서 손 흔들며 인사한 아기

초음파 사진을 찍자 마치 엄마에게 건강하니 안심하라며 손 흔들며 인사하는 것 같은 아기의 사진이 공개됐다.

인사이트MDWfeatures 'Bethany McMillin'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초음파를 통해 아이를 만나는 순간은 가슴 벅참과 설렘이 넘친다고들 한다.


그런데 어렵게 가진 아기가 초음파 속에서 반갑다고 손까지 흔든다면 어떨까. 그 부모가 느낄 행복과 감동의 크기는 가늠조차 하기 어려울 것이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의사가 초음파 검사를 하자 뱃속에서 엄마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듯한 태아의 모습이 포착된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랑스러운 아이에게는 아주 특별한 사연이 있어 더 큰 감동을 불러일으키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MDWfeatures 'Bethany McMillin'


미국 미시간주에 사는 베타니 맥밀런(Bethany McMillin)은 지난 2018년 첫 임신 중 유산했다.


병원에서는 그녀가 앓고 있는 희귀한 자궁 질환 때문에 아이를 유산했으며 더 이상 임신이 힘들 것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내렸다.


기적적이게도 그녀는 1년 만에 다시 임신에 성공하게 된다.


그렇지만 그녀는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병원에서는 그녀의 불안정한 자궁 상태 때문에 아이를 유산할 위험이 크다고 했기 때문이다.


임신 9주 차, 초음파 검사를 하던 그녀와 의사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인사이트MDWfeatures 'Bethany McMillin'


바로 초음파 속 아기가 손을 흔들며 마치 엄마에게 인사를 하는 것 같은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마치 걱정하는 엄마에게 "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의젓하게 안심을 시키는 것 같았다.


주치의는 심장 박동도 크게 잘 들리고 아이 상태가 무척 좋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그녀를 안심시켰다.


베타니는 "아이의 건강한 심장 박동 소리와 나에게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보면서 건강한 아이를 순산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느꼈다"라고 말하며 당시를 회고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DWfeatures 'Bethany McMillin'


마침내 지난 2019년 9월 그녀는 건강하고 사랑스러운 공주님을 출산했다.


현재 5개월이 된 아기는 엄마·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본 많은 누리꾼은 "너무 감동적이다", "기적이다", "뱃속에서부터 엄마를 먼저 생각하는 효녀네", "어렵게 서로를 만난 만큼 이 가족에게 항상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축복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DWfeatures 'Bethany McMil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