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차량 2대 들이받은 '현직 소방관'
인천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소방관이 주차한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고 경찰에 붙잡혔다.
[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소방관이 주차한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고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0분경 인천시 서구 마전동 한 주택가에서 음주운전으로 접촉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인천소방본부 소속 소방사 A 씨(28)를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사건 당일 A 씨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2대를 긁어 목격자 등에 의해 신고됐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06%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2017년 인천시 지방 소방공무원으로 채용돼 재직 중이며, 이날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를 소환해 음주운전 등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소방은 수사기관으로부터 A 씨에 대한 수사 결과를 통보받으면 A 씨에 대해 징계 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