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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앞에서 분신 시도한 60대 남성 (영상)

시장을 만나게 해달라며 시청 앞에서 온 몸에 휘발유를 뿌린 채 분신을 시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부적절한 면담 요청>시장을 만나겠다는 이 남자. 그러나 방법이 너무 잘못됐습니다.

Posted by SBS 뉴스 on 2015년 7월 10일 금요일


시장을 만나게 해달라며 시청 앞에서 분신을 시도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1일 SBS 뉴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울산시청 앞에 나타난 60대 정모 씨가 자신의 승합차로 건물을 들이받고 온 몸에 휘발유를 뿌려 분신을 시도했다.

 

정씨는 이날 승합차로 시청 유리문을 박살낸 후 1L짜리 페트병이 담긴 휘발유를 울산시청 본관 바닥과 자신의 몸에 뿌려 불을 붙였다.

 

불길을 본 공무원들이 재빨리 진화에 나서 정씨는 큰 부상을 입지 않았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정씨에게서)술 냄새가 났다"며 "나에게도 휘발유를 뿌리려 했다"고 증언했다.

 

울산시 삼동면발전협의회 회장인 정씨는 지역 내 율리~삼동 도로개설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달라며 울산시와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울산시가 화장장 유치에 따른 도로 개설을 약속해놓고 지키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via SBS '비디오머그'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