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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물건 훔치다 딱 걸린 '쿠팡' 물류센터 알바생

쿠팡 물류센터 알바생이 소비자들이 주문한 상품을 몰래 훔치려다 딱 걸린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전국의 소비자들이 주문한 무수한 양의 상품이 모두 몰리는 '물류센터'.


신속하고 정확하게 배달지로 향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 때문에 이곳은 늘 전쟁터와 다름없이 바쁘게 돌아간다.


그러다 보니 이런 혼란스러운 틈을 타 슬쩍 상품을 빼돌리는 등의 절도 행각을 벌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한 물류센터에서 일어난 알바생들의 다양한 절도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어 누리꾼의 관심을 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쿠팡 물류센터 도둑질 유형'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지난 2018년 쿠팡 물류센터 알바생들의 모습 및 적발 내역이 담긴 사진이 여러 장 게재돼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후드티나 청바지 등 자신의 옷 속에 상품을 넣거나 발목에 고무줄로 상품을 고정시킨 사진, 당당하게 신발을 바꿔 신은 사진 등 유형이 매우 많다.


상품의 종류도 가지각색이다. 샤프, 신발 등은 물론 커피 스틱까지 별별 상품이 넘쳐난다.


인사이트보배드림


그렇다면 왜 이런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일까.


사실 쿠팡 물류센터의 경우 일일 알바 등 단기적으로 일을 하는 직원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단 하루만 일하고 다시 안 하는 이들이 사람들의 눈을 피해 상품을 숨기고 가면 그만이라고 생각할 것이라 추측한다.


한편, 이에 대해 쿠팡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답변을 드릴 수 있는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