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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8년 전 바이러스 퍼진 '일본 크루즈' 사태 예언했던(?) '심슨 가족'

심슨 가족은 '일본 크루즈 사태'를 무려 8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충격을 안겨 주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커뮤니티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일본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대량으로 확산해 승객들이 본국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크루즈선 탑승자 약 3천700명 중 35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황이다.


현재 미국, 이탈리아 등 여러 국가가 전세기를 보내 자국민들의 귀국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16일 대한민국 또한 중앙사고수습본부의 발표에 따라 '국민 국내 이송 대책'을 확정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심슨 가족은 '일본 크루즈 사태'를 무려 8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충격을 안겼다.


인사이트온라인커뮤니티


지난 16일(현지 시간)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심슨...대체 어디까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미국의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의 한 에피소드를 캡처해 올리며 해당화의 에피소드가 현 일본 크루즈 사태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애니메이션 캡처에는 바다 위에 거대한 크루즈 선박이 표류하고 있고, 심슨 가족을 포함한 승객과 선원들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애니메이션 속 '장군'이라 불리는 캐릭터가 "바이러스가 커지고 있으니 모든 배는 바다에 머물러야 한다"고 전하는 모습도 보인다.


인사이트온라인커뮤니티


이렇게 캡처본만 따로 보면 현 일본 크루즈 사태와 굉장히 유사해 보인다. 게다가 해당 에피소드가 방영된 건 2012년이니, 심슨 가족은 무려 8년 전에 현 사태를 예언한 셈이다.


하지만 해당 에피소드는 현 상황과는 많이 다른 내용도 담고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바이러스가 퍼진 곳이 크루즈가 아니라 육지이기 때문에 승객 중 감염자는 없으며, 오히려 이곳이 가장 안전한 장소다.


게다가 이 모든 게 '호머 심슨'의 아들 '바트'의 장난에서 비롯된 일이었고, 처음부터 바이러스의 존재는 없었으며 바트가 만들어낸 '가짜 뉴스'였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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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심슨네 가족들은 이미 '트럼프 대통령 당선', '코로나19' 등과 같은 미국 내외 굵직한 사건들을 미리 예언한 바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이번에도 맞췄다"며 열광하고 있다.


게시물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은 '진짜 제작진들 미래에서 온 거 아니냐", "와 소름 돋는다", "맞춘 게 한 두 번도 아니고 진짜 대단하다" 등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그냥 우연이다", "굳이 코로나19 아니라도 전염병 발생하면 원래 저렇게 한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누리꾼들도 있었다.


한편 심슨 가족은 지난 1989년 시작된 이래 30년간 미국 TV에서 최장수 애니메이션 쇼로 활약하고 있으며, 20세기 최고의 TV 시리즈물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