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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사랑하는 ‘캣맘’ 위한 지침서

‘동물자유연대’가 길냥이를 보고 절대 그냥 지나치지 못 하는 ‘캣맘, ‘캣대디’들을 위한 지침서를 공개했다.

via KBS1 드라마 '고양이는 있다' 

 

길냥이를 보고 절대 그냥 지나치지 못 하는 '캣맘', '캣대디'들을 위한 지침서가 소개됐다.

 

지난 10일 '동물자유연대'는 <길 고양이와 캣맘, 그리고 시민이 더불어 사는 세상>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배고픔과 혹독한 날씨를 견디며 삶을 이어가는 길 고양이들을 정성껏 돌보는 '캣맘'과 '캣대디' 덕분에 최근 길 고양이와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이 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길 고양이에게 급식을 주는 사람들의 행동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도 있어 갈등이 불거지거나 싸움이 나고 구청 등에 민원을 넣는 일도 많이 일어나고 있다.

 

동물자유연대가 이 같은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의 일환으로 '캣맘'들이 숙지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한 지침서를 공개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먹이는 사료 이외의 것은 주지 마십시오. 사람이 먹는 음식은 고양이의 건강에 좋지 않을뿐더러, 무엇보다도 주민들이 음식냄새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게 됩니다.

 

2. 사료그릇은 바로 치우십시오. 주변에 떨어진 사료를 즉시 청소해주십시오. 남은 사료에 파리가 꼬여 비위생적 입니다.

 

3. 사료 급여는 일몰 이후에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고양이는 야행성동물이며, 가능한 한 주민의 통행이 적은 시간대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급여 장소는 눈에 띄지 않아야 합니다.

 

5. 배고픈 길고양이에게 사료를 급여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신선한 물입니다. 사료와 함께 제공해주십시오.

 

6. 주변의 길고양이의 오물을 치워주십시오. 특히 모래나 흙이 있는 곳을 유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배설물과 오물로 인한 악취가 대표적인 길고양이 민원입니다.

 

7. 길고양이에게 사료 주는 것에만 그치지 마십시오. 길고양이를 위해서라면 TNR 수술까지 진행하셔야 합니다. 관할 지자체에 신청 후, 캣맘의 참여 하에 중성화수술을 해주십시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