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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고양이가 깁스하고 점프 못하자 냥무룩해졌어요"

다리를 다쳐 거대한 깁스를 하게 된 고양이가 불편했는지 하루 종일 냥무룩한 표정을 지어 랜선집사들에 웃음을 안겼다.

인사이트weibo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집사야 나 불편하다냥!"


팔에 깁스하고 전처럼 마음껏 뛰놀지 못해 냥무룩해진 고양이가 랜선집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중국 최대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웨이보에서는 거대한 팔 깁스를 하고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검은 고양이 한 마리의 사진이 인기다.


사진 속 고양이는 대체 얼마나 심하게 다친 건지 자기 팔의 4배 이상이 될 만큼 거대한 깁스를 하고 있다.


인사이트weibo


깁스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 다치지 않은 왼쪽 팔과 나란히 놓지 못해 한참 거리를 둬야 할 정도다.  그러니 당연히 온전히 걷기도 힘들 터.


이런 깁스가 거추장스럽고 불편했는지 고양이는 카메라를 들고 있는 집사를 향해 강렬한 레이저 눈빛을 쏜다.


하지만 이런 날카로운 눈빛도 통하지 않자 작전을 바꾼 고양이는 집사 앞까지 다가와 순한 눈빛과 냥무룩한 표정을 짓고 앉아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다.


마치 "이거 풀어달라냥… 집사야…나 너무 힘들다"하는 듯 말이다.


인사이트weibo


집사가 외면하고 방에 들어가도 고양이는 포기하지 않았다.


불 꺼진 방까지 뒤따라 들어와 아련한 눈빛으로 쳐다보는가 하면 소파에 누워있는 집사 옆에 앉아 보란 듯이 깁스한 팔을 집사의 몸 위에 올려두기도 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귀엽다", "안타까운데 웃음이 나는 이유는 뭐지?", "당장 깁스를 풀어주고 싶을 정도로 사랑스럽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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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양이들은 다친 후에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답답해하기 때문에 깁스를 한 후에도 자꾸 움직이려 한다. 하지만 힘들어도 이런 움직임을 제한시켜주면서 회복해야 한다고 한다.


자꾸 움직여버리면 뼈가 다시 어긋나 다시 힘든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