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윈드시어' 강풍특보로 항공편 줄줄이 운항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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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오늘(17일) 제주 지역에 불어닥친 강풍으로 일부 항공편이 결항됐다.

항공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는 윈드시어 특보가 착륙과 이륙 방향 모두 발효됐다.

윈드시어란 강한 바람이 다양한 지형지물과 부딪혀 하나로 섞이면서 만들어지는 소용돌이 바람이다. 윈드시어가 발효되면 풍향 예측이 불가능해 비행 시 매우 위험하다.

기상청은 초속 10~16m에 이르는 돌풍성 강풍 때문에 제주공항 항공기 연결편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제주공항에는 전날 오전부터 강풍 특보가 내려졌고, 많은 눈이 더해지며 항공사도 운항 취소를 미리 결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오전 9시 5분 제주에서 출발해 광주로 갈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OZZ8140편과 원주로 향하려는 대한항공 KE1852편도 기상악화로 인해 운항 취소를 결정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강풍이 부는 제주공항은 연결편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고 공항을 찾아야 한다"고 이용객들을 향해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