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사람으로 만두 만들어 팔다 붙잡힌 살인마는 자신의 손목 동맥을 물어뜯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고어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팔선반점의 인육만두'를 들어봤을 것이다.


1992년에 개봉한 홍콩 영화 '언톨드 스토리 - 인육만두'는 사람을 살해해 인육으로 만두를 만드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는 아동 살해 장면과 식인 행위, 잔인한 장면으로 악명이 높았으며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하지만 더욱 충격적인 점은 영화 속 내용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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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4월, 홍콩 경찰은 팔선반점의 주인인 린씨의 동생에게 편지를 받는다.


팔선반점을 이어받은 황씨가 린씨의 일가족을 모두 살해하고 가게를 이어받았다는 충격적인 내용의 편지에 경찰은 수사를 시작한다.


수사를 진행하던 경찰은 황씨의 진술에서 오류들을 발견하게 된다.


자신에게 빚이 있어 린씨가 가게를 넘기고 해외로 떠났다는 황씨의 발언과는 달리, 린씨 가족의 출입국 기록은 존재하지 않았다.


또한 린씨의 은행 카드와 금고 열쇠, 자녀들의 학생증이 황씨의 집에서 나오게 된다.


결국 경찰은 린씨 일가족 살해 범인으로 황씨를 정식 기소하였다. 끝까지 무죄를 주장하던 황씨였지만 결국 그는 마카오 감옥에 이송되어 재판을 받게 된다.


인사이트영화 '악마를 보았다'


1986년 10월, 마카오의 감옥에서 황씨는 쓰레기통을 이용해 손목을 그었지만 5시간만에 발견돼 목숨을 건지게 된다.


그로부터 2달뒤 황씨는 스스로 손목을 물어 뜯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충격적인 선택을 한다.


이후 항간에는 그가 린씨 가족의 사체를 이용해 '인육만두'를 만들어 판매했다는 설이 돌기도 했으나 확인된 바는 없다.


손목을 물어뜯으며 스스로 삶을 마감하게 한 원인을 무엇일까.


살인 욕구를 견디지 못해 스스로마저 죽여버린 살인마의 본성일지, 자신의 억울함을 견디지 못한 결백의 행동이었는지 우리는 모를 일이다.


인사이트영화 '팔선반점의 인육만두'


인사이트영화 '팔선반점의 인육만두'


인사이트영화 팔선반점의 인육만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