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살' 대기업 부장과 사귀고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는 20살 한양대 여대생의 자랑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사랑에 '나이'는 없다지만 27살이라는 나이 차는 듣는 사람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한다.

지난 12일 페이스북 페이지 '세모대 - 세상의 모든 대나무숲'에 다음 달 한양대학교 상대에 입학 예정인 20살 예비 예대생이 47살 대기업 부장과 사귀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사연을 보낸 여대생 A씨는 자신의 남자친구가 메이저 보험회사의 대기업 부장으로 올해 47살이라며 소개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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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자신의 남자친구가 비록 40대 중반의 나이지만 외모는 배우 강동원과 판박이며 20대 중후반으로 보일 정도라고 말했다. 정력도 엄청 강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뒤이어 절대 조건만남이나 스폰 같은 불건전한 관계가 아니다. 데이트 비용도 6:4로 나눠 쓰고 있으며 자기가 4를 부담하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대학 졸업할 때쯤 정식으로 프러포즈 받기로 했다며 짧은 사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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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사연이 해당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되자 누리꾼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상대?', '정력?' 이런 말투가 20대 일리가 없다", "40대 아저씨의 망상 아냐?"라며 A씨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40대가 강동원?"이라며 A씨에게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누리꾼들의 부정적인 반응을 본 A씨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추가적인 내용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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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진짜 20살처럼 보이려면 '음슴체'라도 써야 하냐며 자신의 나이를 의심하지 말라는 듯한 내용을 전했다.

뒤이어 자신의 남자친구가 진짜로 20대 중후반처럼 보이고 강동원하고 닮았으니까 본인들 주변의 40대 아재들을 상상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비 오는 날 당신네들이 버스정류장에서 바지 다 젖는 동안 자신은 남자친구와 마세라티나 벤츠 S 클래스에서 드라이브할 것"이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A씨는 사연을 마무리했다.

해당 게시물은 이날 기준 1만 3천 개의 댓글이 달리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태다.

벤츠 S 클래스 / 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