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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유명 여자 사진을 휴대폰에 '저장'하고 다니는 남친, 저만 이상한가요?"

남자친구 휴대폰에서 인스타그램 속 여성들 사진이 다수 저장된 걸 발견한 여성은 남성의 변명을 믿을 수 없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어느 날 우연히 남자친구의 휴대폰으로 셀카를 찍고 사진을 확인하려다 낯선 여자들과 마주하게 됐다. 


한두 명이 아닌 꽤 많은 여자의 사진이 남자친구의 휴대폰 속에 있었다. 


'나를 만나기 전에 만났던 전 여자친구들이 이렇게 많았나'라는 의심을 품고 물었다.


"이 여자들 뭐야?"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플레이리스트'


지난 14일 페이스북 페이지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에는 남자친구 휴대폰 속 사진첩에서 우연히 다른 여자들 사진을 봤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A씨의 질문에 남자친구는 인스타그램 속 유명인들이라고 답했다. 잡지 속 화보를 보듯 휴대폰에 소장하고 있으면서 보고 싶을 때마다 본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남자친구는 "절대로 이상한 거 아니다. 대부분 남자들이 캡처해서 모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A씨는 그의 주장을 쉽게 믿을 수 없었다. 결국 해당 페이지에 사연을 올려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쌈, 마이웨이'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비쳤다. 


대다수는 A씨 남자친구를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남의 사진을 캡처해 본다는 것 자체가 일반적인 일이 아니고 본인이 사진 속 여성이라면 매우 소름 끼칠 것이라는 이유였다. 


이들 중 일부는 사진들 사이에 은근슬쩍 전 여자친구 사진이 끼어 있을 수도 있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하지만 몇몇 누리꾼들은 잘생긴 남성 혹은 예쁜 여성 사진을 저장해 두고 기분이 우울할 때마다 본다며 남자친구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